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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年8月1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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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여기는 그냥 제가 사진 보고 끄적끄적 거리는 곳입니다.
거트프리드 헬른바인 Gottfried Helnwein
심히 불편한 사진 도대체 이 사진 작가는 어떻게 접하게 되었을까나? 기억이 잘 안난다. 필시 한창 사진에 대해 끄적끄적일 때,무슨 책에서 본 것 같다. 그리고는 인터넷에서 뒤지다가 그의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게 된 것 일테고. 공식 홈페이지 또한 거기서 독일의 음산한 음악을 하는 밴드인 '램스타인'의 앨범 표지 사진을 이 사람이 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로 이 사진들이다. 흠..뭔가 섬뜩하지 않는가? 밴드 음악 성격이랑 딱 부합하는 그런 사진들이다.
가장 놀랐던 작품은 바로 이것이다. (작품명이 있던가? 흠..뭔가 있었을텐데...궁금하면 직접 홈페이지에 가시길. --) 그 동안 사진 작품은 뭐랄까...어떤 사물을 있는 그대로 찍는 것으로 여겼었다. 작가는 그 사물을 건드리지 않고,자신의 역량을 있는대로 사용하여 멋진 사진을 찍는 작업. 그러나 이 사진을 보면서 작가가 자신이 찍고 싶은 것을 구성해서 찍을 수도 있구나하는 것을 알았다. 이런 종류의 사진을 '메이킹 포토그래피'라고 하던가? 이 작가 양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 출신의 작가이다.(이겠지???) 역시나 독일 냄새가 물씬 나는 그런 사진이다. 장교들에게 둘러 쌓인 어머니와 아기. 장교들의 시선을 보면 그 아기가 보통 아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저 어미의 표정을 보라. 도도하면서도 자부심이 넘치는. 어찌 보면 성모 마리아를 연상케 한다. 아이는 아기 예수와 비교할 수 있을 듯. 그리고 보니 이 사진은 예수 탄생 그림을 현대적 나치즘으로 재해석한 작품일 것도 같다. 아무튼...분위기를 보면 매우 불편하다. 저 아기는 필시 예수 마냥 사랑을 전파하러 온 것 같지는 않다. 파괴,파멸,학살....뭐,이런 것들만 생각이 난다. 이 사진들을 보자. 우리들의 친구 도날드 덕과 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친근한(?) 사진이다. 친근한 소재를 가지고 찍었음에도 불구하고,전혀 도날드와 미키가 친근하게 다가서질 않는다. 잘은 모르겠지만 미국의 문화적 침략 행위를 그린 듯한 사진이다. 도날드와 미키를 저렇게 음산하게 찍을 수 있다니..... 역시 사진은 아무나 찍는 예술이 아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이렇게 자신의 의도를 사진에 표현할 수도 있는 예술인 것이다. 흠...그의 작품들 중 일부를 실어본다. 모든 사진에서 그 알 수 없는 불편함이 묻어나온다. 아름다운 것만 표현하는 것이 예술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준다. 추한 것,불편한 것들도 충분히 예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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